G7111 노선 98.4㎞ 12개 정류장 거쳐…출퇴근 편의 개선
경기도는 28일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다니는 G7111번 노선에 2층 버스 운행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층 버스는 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 등을 위해 2015년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통수단으로 현재 김포~서울 12대, 남양주~잠실 5대, 수원~서울 2대 등 총 10개 노선에 19대가 운행 중이다.

G7111번은 입석해소와 신속한 출퇴근을 목적으로 파주 교하차고지에서 출발해 산내마을6·8단지~DMC첨단산업단지~연대앞~광화문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왕복 98.4㎞, 12개 정류장을 운행한다.

도는 이 노선에 2층 버스 1대를 투입, 평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13분과 오후 5시23분 총 일 2회를 운행(기점 기준)할 계획이다.

도입 차량은 볼보(Volvo)사 차량으로 1층 15명, 2층 59명 총 74명의 승객을 수송한다.

승객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상황을 대비한 '비상 탈출구', '승강구 수동개폐 시스템', '비상망치' 등을 구비했으며 교통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전용공간 및 도움버튼을 설치했다.

또 좌석별 독서등과 USB포트 등 승객 편의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파주 2층 버스 개통에 앞서 27일 오후 2시 파주 교하차고지에서 도와 시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행사를 가진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G7111번은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노선으로 2층 버스 확대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10월까지 G7111번, 200번, 2200번, 9030번 등에도 2층 버스 7대를 추가 투입해 파주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