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주차장·주거용 '청약률 150대 1' … 지리적 이점·세제 혜택·안정성 담보
김포골드밸리의 중심 축인 학운3일반산업단지의 분양 호조세가 산업용지뿐 아니라 다른 용지로까지 이어지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김포골드밸리PFV㈜는 15일자 공고를 통해 분양된 상업시설용지, 주차장용지, 주거용지(일반)의 청약률이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시설용지는 12개 필지 1만2540㎥로 공급가격은 ㎥당 197만3678원이다.

주거시설과 주차장용지는 각각 11개 필지 2805㎥와 4개 필지 5059㎥로, 공급가격은 ㎥당 77만6680원과 76만2278원이다.

산업용지 분양률이 이미 75%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2월 분양된 지원시설용지도 분양과 동시에 100% 분양 완료되는 등 산업용지의 식지 않은 분양 열기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학운3산단 산업용지 분양률은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2011년 11월 분양을 시작해 2013년 9월까지 25%의 분양률을 기록했던 학운2산단과 달리, 2015년 5월 분양을 시작해 3월까지 22개월 만에 180개 업체가 45만㎡(분양대금 3240억원)의 부지를 매입했다.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나들목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김포골드밸리 내에서도 양촌산단과 학운4산단, 학운2산단을 연결하는 중앙에 자리잡은 지리적 이점, 산업용지 분양 계약 시 금융 및 세제 혜택, 김포시와의 공동 진행에 따른 안정성 담보가 뒷심을 발휘하게 만든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연내 대출금 전액을 상환한다는 계획도 현실화될 수 있게 됐다.

양촌읍 학운리 1500 일원 94만9000㎡ 부지에 조성 중인 학운3산단은 김포시가 3500억원을 김포골드밸리PFV에 보증채무해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공동 추진되는 사업이다.

김포골드밸리PFV는 대출금 3500억원 가운데 600억원을 이미 상환했으며 올 상반기에 300억원, 하반기에 나머지 2600억원을 각각 상환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밸리PFV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기반공사가 한창"이라며 "지금 추세라면 분양 완료 목표를 올 하반기까지로 앞당길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포골드밸리는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와 대포리 일원에 조성 중인 일반산업단지다.

이미 조성 및 산업용지 분양이 마무리된 학운산단, 양촌산단, 학운2산단, 학운4산단 등 286만㎡와 현재 진행 중인 6개 산업단지를 포함 총 580만㎡의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 단지로 건설된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