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다는게 행운"
"예상치 못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더욱 기쁩니다."
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 마스터즈 여자 부분 1위는 인천 부평구에 사는 류현숙(47·사진)씨가 차지했다.
올해 처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그는 1시간33분25초를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인의 권유로 2015년 말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류현숙씨는 17개월이라는 짧은 경력에도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대회 전날이면 기분 좋은 설렘에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그는 "완주의 짜릿함과 상쾌함에 마라톤을 멈출 수 없는 것 같다"며 "내가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고 행복이라 생각한다. 뒤늦게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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