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를 잘 알고 있어 페이스 유지하며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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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뛰다 보니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이네요. 매년 기분 좋게 뛰고 있습니다."

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10㎞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한 류승화(39·사진)씨는 37분20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하프 마스터스 여자 부문에 참가해 1시간23분36초로 우승했는데 올해도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코스를 잘 알고 있던 덕분에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렸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10년 넘게 마라톤을 이어가고 있다는 류승화씨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이름 꽤나 알려진 실력자다. 그동안 수많은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이 보유한 풀코스 역대 최고 기록은 2시간46분51초다. 요즘 계속 풀코스를 소화하고 있어 이번 대회엔 10㎞ 부문에 참가했다는 설명이다.

"남편과 함께 마라톤을 즐기다 보니 오랫동안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는 류씨는 "내년 대회 역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