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 도달하는 성취감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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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에 도달하는 순간의 성취감이 짜릿해 달리고 또 달립니다."

제 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남자부문 1위 영예는 킵코릴 폴 키프케모이(Paul Kipkolir Kipkemoi·케냐·32)에게 돌아갔다.

기록은 1시간 04분 01초.

키프케모이는 9년 경력의 전문 마라토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머나먼 아프리카대륙 케냐에서 한국을 찾았다.

고향 케냐와 한국의 기후 차이로 인해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 해 두 해 경기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페이스 조절 노하우와 기량을 키워온 것도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키프케모이는 "의지가 컸던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사진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