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응원…선전 무역관 많은 지원 쏟길"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현지 인천기업인과 한국상회 회장단을 만났다.

유 시장은 보아오포럼 중간 경유지인 선전을 찾아 정태희 ㈜인켈 법인장, 유광수 ㈜비에스이 차장, 하정수 선전 한국상회 회장, 김기환 아시아나 선전지점장, 정준규 KOTRA 선전무역관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유 시장에게 "동북쪽에 견줘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심리가 다소 위축된 건 사실"이라며 "인천시가 중국과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면 현지 한국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를 인천시민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한 뒤 "KOTRA 선전무역관이 인천기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 시장은 이후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를 방문해 "지난해 비와이디코리아 유한회사 한국법인이 설립된 만큼 인천 500여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후엔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하이난으로 이동해 한팡밍 중국 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을 만났다.

유 시장은 24일 선전시 첸하이 경제자유무역구를 방문한 뒤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참석한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