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알려 투자유치 '견인차' … 국내외 명사 등 방문객 잇따라 일 평균 540명 '37만명 돌파'
▲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방문한 유쩌원(오른쪽) 미얀마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부터 송도국제도시 개발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이 24일로 개관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년 동안 대통령을 비롯 외국의 주요 인사와 일반인 방문객 수가 37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영종·청라 등 국내 최초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 현장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5년 3월24일 G타워 33층에 문 연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이 24일 개관 2주년을 맞이한다.

그 동안 홍보관을 찾은 발길은 줄잡아 37만1304명으로 하루 평균 540명이 찾았다.

특히 지난해엔 23만136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641명에 달하는 등 송도국제도시 방문객의 필수 답사 코스로 자리잡았다.

국내외 명사들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지난해 3월 압델 파타흐 엘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 7월 유틴쩌(U Htin Kyaw) 미얀마 대통령, 10월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H.E Luis Guillermo Solis)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잇따라 국빈 방문했다.

중국 뤄쌍장춘(洛桑江村) 시짱자치구 주석, 미얀마 유쩌원(U Kyaw Win) 기획재정부 장관, 호주 폴 플레처(Paul Fletcher) 도시기반부 장관 등도 홍보관을 둘러봤다.

인천경제청은 홍보관 방문객들을 위해 최첨단 스마트시티 미래존에 통합관제·안전·재난·미래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된 VR(가상현실) 체험부스를 설치해 놨다.

송도국제도시의 야경과 청라국제도시 커널웨이, 영종하늘도시의 자연풍경 등 명소를 마치 직접 거니는 것 같은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관람객이 지도를 터치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과거, 현재, 일조권, 가시권, 건물 높이, 매각 예정 필지 등의 정보를 3차원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코너도 인기다.

디지털 포토존에선 관람객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구체적 시설이나 장소를 배경으로 직접 의상과 배경을 선택하고 사진을 찍으면 곧장 문자메시지나 전자우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올 2월부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능통하게 구사하는 홍보 서포터스 10명을 선발해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을 상대로 방문 목적에 따라 맞춤형 브리핑을 제공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첨병 구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