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 10곳서 진행
ARS·순회 합산 발표
▲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투표가 22일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마련된 남동구투표소에서 당원 및 국민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각 시·군·구별로 총 250개의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 현장투표는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모집 당시 '현장투표'를 선택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다.

현장투표 결과는 바로 발표하지 않고, 권역별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순회투표와 합산한 뒤 발표한다.

ARS 및 순회투표는 호남(25~27일), 충청(27~29일), 영남(29~31일), 수도권·강원·제주(31일~4월2일) 순으로 네 차례 실시된다.

앞서 21일 마감된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에는 모두 214만333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선거인단 신청자 수인 108만명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지는 민주당 경선은 선거인단이 승부를 가르게 된다.

기호1번 이재명 성남시장, 기호 2번 최성 고양시장, 기호 3번 문재인 전 대표, 기호 4번 안희정 충남지사 등 4명이 나선 민주당 경선은 오는 27일 열리는 호남지역 순회 경선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천지역 현장투표는 남동두 구월동 인천시 당사를 비롯, 모두 10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시당 관계자는 "권리당원은 전화ARS 투표가 가능해 현장투표 참여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선 첫날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며 "대통령 후보자 경선이 살아있는 시민 민주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현 기자 cho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