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소년 봉사단 발족
가평군내 청소년들이 관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함께 책을 읽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가평군노인복지관과 가평군청소년문화의집,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어르신과 함께 책 읽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자원봉사학교 봉사단을 발족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주말을 이용해 홀몸노인 댁을 방문해 책을 읽어 주고, 책 내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제공해주는 나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어르신들과의 세대 간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기회도 제공되 다른 환경과 문화배경을 갖고 있는 어르신과 청소년이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세대 간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어르신 공경문화를 익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되며, 참여 어르신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책을 매개체로 해 청소년과 어르신들이 의미 있는 공감과 나눔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전종민 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