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굿모닝론, 금융 소외계층 지원대상 확대 '160억 운용'
경기도 내 금융 소외계층에게 2%대 초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 굿모닝론'의 올해 운용 규모가 지난해(125억원)보다 28% 늘어나 16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달 말부터 본격 운용된다.

경기도 굿모닝론은 고금리 대부업과 불법 사금융 피해에 노출된 금융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의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무담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소액대출)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굿모닝론 125억원을 운용했다.

금융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 전액을 상환하면 그간 부담한 정상 이자의 20%를 되돌려받도록 하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창업자금 87건 18억7200만원, 경영개선자금 640건 106억2800만원 등 모두 727건 125억원을 지원했다.

올핸 일반지원분야 150억원, 특별지원분야 10억원 등으로 운용 규모를 확대했다.

적용 금리는 2.38% 고정금리이고 보증비율은 100%, 보증수수료는 연 0.5%이다.

일반지원분야는 도내 소상공인 중 저소득·저신용자 또는 사회적약자가 지원 대상이다.

사회적약자의 범위엔 50대 은퇴자 및 실직자 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이 포함된다.

올해 신설된 시범사업인 특별지원분야는 일선 시·군 사회복지사가 굿모닝론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5000만원 이내, 비거치 5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길관국 경기도도 공정경제과장은 "잠재력을 지닌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내실있게 자금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