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인 후 선주로부터 선불금 명목으로 1여억원을 받아 챙긴 부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아버지 A(57)씨와 그의 아들 B(27)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과 목포·태안 등에서 C(52)씨 등 선주 10명으로부터 총 13차례에 걸쳐 9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주들에게 선원으로 승선하겠다고 속이고,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씩 선불금을 받은 후 도망가는 수법을 썼다.
A씨 등은 선주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선원들에게 선불금을 주는 관행이 있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인천 중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아버지 A(57)씨와 그의 아들 B(27)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과 목포·태안 등에서 C(52)씨 등 선주 10명으로부터 총 13차례에 걸쳐 9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주들에게 선원으로 승선하겠다고 속이고,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씩 선불금을 받은 후 도망가는 수법을 썼다.
A씨 등은 선주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선원들에게 선불금을 주는 관행이 있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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