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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남기고 시민 소통 주력?

인천시 시정홍보 계획 발표 … 시민사회 '지방선거 의식 생색내기' 우려

2017년 03월 21일 00:05 화요일
'민선 6기'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임기를 1년여 남기고 '10만명 미팅' 등 시민 소통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취지지만 시민사회는 임기를 15개월 남겨 놓고 시정홍보에 주력하는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

인천시는 20일 간부회의에서 실국별로 소통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제시된 소통 강화 과제는 16개에 이른다. 기획조정실은 시민 맞춤형 웹사이트 홍보 방안을 제시했고, 여성가족국은 각종 행사를 통해 '10만명 미팅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관리국은 "연두방문, 시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소통해왔으나 시정 성과를 전달하는 데 미흡했다"며 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민생 현장을 체험하고, 복지 시설 등에 방문하는 계획을 내놨다.

소통 계획은 대부분 시정을 홍보하는 기구를 만들고, 행사를 여는 방안에 치우쳤다. 문화관광체육국은 문화·관광·체육 관련 협의체를 새로 구성하기로 했고, 소방본부와 재난안전본부도 시민 간담회를 수시로 열겠다고 밝혔다.

간부회의에선 그동안 실국별 현안이 주로 논의됐다. 이랬던 분위기는 올 들어 바뀌고 있다. 유 시장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소통·공감·혁신'을 제시하면서 각 실국은 소통 방안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도 "시정을 알리는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 말에 이르러서 시정 홍보에 집중하는 행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적잖다. 시민과 소통한다는 측면을 나쁘게 볼 수는 없지만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장정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운영위원장은 "진정성 있게 시민에게 다가가려면 소래포구 화재나 뉴스테이, 북성포구 매립 등 실질적으로 삶에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임기 15개월 앞두고 공무원을 동원해 시정을 홍보하는 건 지방선거를 의식한 생색내기로 흐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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