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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옆 '부녀상' 세운다

이원석 조각가 '해방의 예감' 강제징용 노동자상 8월 건립 예정

2017년 03월 21일 00:05 화요일
일제강점기 강제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실상을 알리는 아버지와 딸 '부녀(父女)' 노동자상이 올여름 인천 부평공원 평화의 소녀상 곁에 세워진다.

인천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인천 강제징용노동자상 공모'에서 이원석 조각가의 '해방의 예감'을 최종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인물 동상부와 벽, 바닥으로 구성됐다. 벽과 바닥 전체 크기는 가로 4m, 세로 3m이고, 인물 동상부는 높이 180㎝의 청동상이다.

이원석 조각가는 부평 조병창에서 노동을 감내한 인천의 한 실존 인물의 개인사를 작품에 표현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사와 지역성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르면 8월 부평공원에 건립할 수 있다는 게 인천강제징용상 추진위 설명이다. 부평공원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제강 공장이 있던 자리다.

추진위는 8월 동상 제막을 목표로 노동자상 제작·설치 비용 1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거리 모금, 단체의 기금 후원, 스토리펀딩 모금 등을 받는다.

심사를 담당한 이종구(중앙대 교수) 제작위원장은 "최종 설치 작품으로 선정된 이원석 작가의 '해방의 예감'은 인천시민들에게 건강한 역사의식은 물론 예술적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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