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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틀 깬 '수원화성문화제'…시민이 기획·주도

시 "추진위, 시민제안 프로그램 발굴"…정조대왕 능행차전 규모·구간 확대도

2017년 03월 21일 00:05 화요일
매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이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기획하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거듭난다.

수원시는 20일 수원시청에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 169명을 위촉했다. 시민추진위는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훈동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 대표위원장 등 2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신현옥 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장, 하혜정 경기청년공동체 이음 대표, 송재등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 맡았다.

시민추진위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분과', '시민참여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기부금 모금·운용분과', '음식 거리 기획·운용분과'로 이뤄져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기부금 모금 홍보 등을 주도하게 된다.

시는 5~6월에 공모전을 열어 시민이 제안한 참신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10개 내외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9월22∼24일 화성행궁과 연무대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전 구간을 재현한 시는 올해에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능이 있는 화성(융릉)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렬 규모는 지난해 경기도 구간에서 연인원 1830명, 말 240필 투입됐지만, 올해는 3350명(말 240필)으로 늘어난다.

또 모집한 시민체험단 650명은 지지대고개에서 연무대에 이르는 8.6㎞ 구간에 참여한다.
염 시장은 "관(官) 주도로 오랫동안 이어졌던 행사의 틀을 시민참여형 축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시민추진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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