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농가주부모임, 소외계층에 된장·간장 나눔
▲ 20일 지평농협 전통장류 가공공장에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들과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 회원들이 소외계층 돕기 전통 장 담그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20일 양평군 지평농협 전통장류 가공공장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전통 장 담그기 및 포장작업을 했다.

농가주부모임 시·군 회장단과 임원 등 80여명은 이날 전통 장 담그기를 통해 된장 1000㎏과 간장 830ℓ를 담갔다.

지난해 미리 담가 둔 860㎏의 된장을 장독에서 퍼내 병에 담아 일일이 포장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포장을 마친 전통 장 500㎏은 오는 4월 도내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나머지 360㎏은 도시와 농촌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소외계층 돕기에 쓸 요량이다.

농가주부모임 도연합회는 2007년부터 직접 담근 전통 된장과 딸기잼을 공동소득사업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해마다 생기는 수익금으로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을 돕는 나눔활동을 솔선해 펼쳐오고 있다.

한기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 열악한 농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선뜻 봉사활동에 동참해 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촌사회를 이끄는 여성농업인으로서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