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포천 시장 후보자 윤곽…'시장 티켓' 잡기 경쟁 예상
4.12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별 하남시장 후보와 포천시장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선거 경쟁에 돌입했다.

하남시장 재보궐 선거는 오수봉(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의원과 윤재군(자유한국당) 하남시의회 의장, 유형욱(국민의당) 전 도의회 의장, 윤완채(바른정당) 하남시당원협의회조직위원장과 무소속 박찬구 전 서울시의원이 등록하면서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무소속 박 전 의원이 사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4파전이 될 가능성도 높다.

포천시장 재보궐 선거는 김종천(자유한국당) 전 포천시의회 의장, 최호열(더불어민주당) 포천신문사 명예회장, 정종근(바른정당) 포천시의회 의장과 민중연합당 유병권, 무소속 박윤국·이강림 후보 등 6자 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당은 20일 현재 후보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하남시장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오수봉 하남시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과 재심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윤재군 현 하남시의회 의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국민의당은 유형욱 전 도의회 의장을, 바른정당은 윤완채 하남시당원협의회조직위원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포천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정당 3파전'과 민중연합당, 무소속 후보 2명 등 6명이 '시장 티켓'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은 포천시장 후보로 김종천 전 포천시의회 의장을 후보로 결정하고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포천신문사 명예회장인 최호열 후보를 확정했다. 최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4.1%를 획득해 41.3%에 그친 이원석 포천시의회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또 바른정당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8%의 지지를 얻은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재보선 후보자등록신청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이뤄지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30일부터 시작된다.

/김성운·장은기·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