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권 K-water 시화사업본부장
영국의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서 인간의 평균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킨 업적 1위로 위생적인 수돗물의 공급을 꼽았다. 또 미국 공학원은 20세기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위대한 기술업적 중 하나로 상수도를 선정한 바 있다.

K-water가 공급하는 수돗물은 국가별 수질지수 세계 8위, 2012년 세계 물맛 대회 7위, 미국수도협회가 주관하는 정수장 운영관리능력 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STAR' 획득, 250개 항목의 수질검사 등 인체에 안전한 깨끗하고 건강한 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돗물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해 직접 음용률이 5% 수준으로 프랑스·영국 70%, 미국 56%, 일본 52%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이에 따라 K-water는 지난 2014년 11월 건강한 수돗물 생산·공급시스템인 'Smart Water City(이하 SWC)'를 도입하고 경기도 파주시에 적용한 결과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시행전 1%에서 26%로 대폭 상승시켰다.

SWC는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관리시스템으로, 신도시 개발단계에서 이러한 SWC 기술을 송산그린시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송산그린시티에 도입되는 최첨단 기술은 상수도 관망운영관리 시스템, 수질자동측정기, 오염수 자동 배출시스템, 상수관로 세척 인프라, 수질정보 전광판 등을 설치·운영한다.

또한 스마트 미터링, 저수조 수질모니터링 시스템, 홈오토메이션 등을 통한 수질정보 제공 등으로 소비자가 수돗물을 신뢰하고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수질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것이다.
K-water는 2016년 3월 건강한 물의 도시 조성을 위한 송산그린시티에 SWC 실현을 위해 화성시 및 공동주택 조성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SWC를 추진 중이다.

한편 올해 세계 물의 날(3월22일) 주제는 'Why Waste Water?(왜 폐수를 이용하지 않는가?)'로 처리되지 않고 버려지는 폐수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적절한 처리 및 재이용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물과 사람,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개발을 목표로 송산그린시티 내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 및 공장폐수 등은 하수처리시설을 통한 완벽한 처리 과정을 거쳐 시화호 방류수 수질기준보다 상향된 기준 목표로 건설·운영된다.

또한 저영향 개발 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 적용을 통해 도시개발로 인한 변화되는 물순환 상태를 자연친화적 기법을 활용해 최대한 개발 이전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식생수로, 초기우수 침투시설, 인공저류지 등을 이용한 물순환 체계를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2017년 제25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과 함께 대한민국의 물 복지를 한단계 더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적 물 복지를 선도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