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9500만원 절감 예산 활용
인천시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시민 건강을 위한 금연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산을 아끼면서 수혜자를 더 늘렸다.

19일 시에 따르면 금연보조제, 홍보품, 영양플러스사업 보충 식품 구입을 제3자를 위한 단가 계약으로 체결해 예산 4억9500만원을 절감했다.

일선 군·구가 개별적으로 단가 계약을 맺던 것에서 제3자를 위한 일괄 단가 계약으로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에선 인천이 처음 시행하는 방식이다.

시는 당초 8억5200여만원으로 잡은 금연보조제와 금연 홍보품 구매 예산을 계약심사와 최저낙찰가 등을 통해 6억200여만원에 낙찰했다. 이로 인해 예산 2억4900만원(29.3%)을 줄였다.

영양플러스사업 보충식품도 예정가 10억700여만원에서 8억3200여만원에 낙찰해 2억4100여만원(22.5%)을 절감했다.

시는 절감한 예산을 지역사회 중심의 금연환경 조성사업비로 돌려 수혜 대상자를 400여명 더 늘릴 계획이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