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관광공사, 이달말까지 영마이스리더 30명 모집
올 아태컨퍼런스 기획·전자음악행사 등 참여 예정
▲ 지난해 12월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 인천 영 마이스 리더 성과보고회'에 참가한 제1기 영 마이스 리더들의 모습. 인천시는 이달 말까지 제2기 영 마이스 리더를 모집한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마이스(MICE) 산업을 키우는 데 청년들이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 마이스(Young MICE) 리더'로 모인 청년들은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국제 교류에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부터 31일까지 제2기 영 마이스 리더 3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영 마이스 리더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마이스 산업을 홍보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청년 모임이다. 마이스 산업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25세 이하 수도권 거주자(인천시민 우대)로 인천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마이스(MICE) 산업은 국제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말이다. 이들 분야는 고부가 가치 관광 산업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해 영 마이스 리더를 출범시켰다. 1기로 활동한 청년 28명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인천 마이스 산업 홍보대사 역할을 맡았다.

영 마이스 리더들은 지난해 기업회의나 포상관광으로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을 알리는 장소를 발굴하는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9월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 인천 국제기구·마이스 커리어페어'에선 현장 진행 요원으로 행사를 도왔다. 중국 포상관광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얻었다.

올해로 2기를 맞는 영 마이스 리더의 활동 영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영 마이스 리더는 올해부터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최로 인천에서 매년 열리는 '아태 청년교류 국제컨퍼런스'의 일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다. 9월로 예정된 세계적 규모의 전자댄스음악(EDM) 행사인 '월드 클럽 돔 코리아' 등의 마이스 행사에도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최종 선발된 영 마이스 리더들은 4월7일 발대식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며 "연말까지 인천의 마이스 홍보대사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현장 중심의 마이스 실무 교육을 이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