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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이 해양 청소년 교류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옌타이(煙臺)에서 옌타이여유(관광)발전위원회,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항무국),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 한국 해양소년단 인천연맹과 함께 카페리를 이용한 '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나라 청소년들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협업을 통한 홍보·마케팅을 위해 추진됐다.

이에 중국 현지 숙박 및 관광지 입장료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인천항만공사는 카페리 선사들과 구축한 '카페리 포트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국내 청소년들이 중국에 있는 한민족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중국 학교들과 원활한 문화교류를 추진할 있도록 중국 관계기관에 협력을 요청했다.

카페리 포트얼라이언스는 대인훼리(인천↔다롄), 위동항운(인천↔웨이하이), 화동훼리(인천↔스다오), 한중훼리(인천↔옌타이) 항로를 연계해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성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는 장보고 기념관, 광개토대왕 유적, 여순감옥 등이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간 국제정세 문제로 침체되어 있는 카페리 여행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면서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 청소년들 간의 우호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