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배움터' 성인 8명 졸업식
▲ 24일 문해교육기관인 '광주배움터' 졸업식에서 어르신들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는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문해교육기관으로 '광주배움터'를 운영,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8명의 성인 비 문해자가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광주배움터는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초등3~4학년), 3단계(초등5~6학년)까지 각 단계별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24일 광주배움터에서 개최된 졸업식에서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은 김모(72) 어르신은 4년, 조모(62) 어르신은 3년의 공부를 통해 졸업장을 받았으며, 배움의 열정으로 이룩한 만학의 결과라 더욱더 보람되고 값진 졸업식이 됐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해 가정 및 직업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성인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비문해자가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시민들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성인 비문해자의 문자해득교육을 위해 2008년부터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과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