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트너 양성 등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 선정
경기도는 2017년을 '치매 안녕, 100세 경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치매 예방을 위해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선정, 총 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도달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원년이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도는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기능 강화,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도는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2만2000명의 치매파트너를 양성하고 치매극복 선도학교를 14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치매예방 수칙 3.3.3을 홍보할 방침이다.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를 실시해 검사결과 인지저하자로 판정될 경우 치료비를 월 3만 원 지원한다.

세 번째로 '치매환자와 가족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2014년 전국 최초로 설치·운영 중인 '가족사랑이음센터'를 기존 8개소에서 올해 1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광역치매센터와 경기치매 교육정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노인전문상담센터와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치매 교육정보 네트워크는 치매관련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광역치매센터가 교육계획을 총괄하고 시·도립노인전문병원도 등 9개 거점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며, 가장 좋은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치매검진이다"라며 "올해 '치매 안녕 100세 경기' 원년을 맞아 유관기관과 협조해 치매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