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using 리모델링' 사업
경기도는 올해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 100호를 대상으로 무료로 집을 수리해주는 'G-Housing(지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G-Housing 리모델링은 민간업체가 자원봉사로 집을 수리하고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는 민간주도 주택개조사업이다.

올해는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현대건설, 건축사협회, 로타리클럽, 희망재단 등 총 78개 업체·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사업대상자는 용인, 남양주, 이천, 광명 등 17개 사업참여 시·군이 추천한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 중 기부업체가 현지실사를 통해 협의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대상자별 가구원수·소득수준·가족구성원 등 추천 평가자료와 건물 노후정도, 리모델링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

집수리 지원내용은 지붕, 담장 등 주택 외부와 화장실, 부엌, 거실 등 주택 내부에 대한 개·보수다. 수리규모는 수요자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가능범위, 주변현황, 가족 특수성을 감안해 결정된다. 가구당 집수리 비용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도는 다음달 중 시·군에서 사업 대상자 추천을 받아 4월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5월 중 대상자와 사업물량을 확정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 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로 공사는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박기종 도 주택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민간의 나눔과 봉사를 통한 자발적인 민간주도 사업으로 사업 추진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자원과 재능 기부를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