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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고흥길)는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KBS 장웅 아나운서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2016 미스코리아 진 김진솔양이 사회를 맡았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3월 14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플로어하키), 슐라드밍 (Schladming), 로무스(Rohrmoos-알파인스키, 스노보딩) 그리고 람사우 (Ramsau-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슈잉)에서 열리는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 출전한다.

이날 행사에는 93명의 참가 선수단 이외에도 고흥길 스페셜올림픽회장, 나경원 국회의원,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강효상 국회의원, Martin Burk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영사,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임직원, 관계자, 선수가족 등 3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출정선언, 선수 단복 및 생활복 공개와 수여식을 비롯해 ㈜영원아웃도어, 유니클로, 투어이천, 한국 AVL의 후원물품 전달식,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의 선물 전달식은 긴 여정에 오르는 한국선수단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 발달장애 아티스트로 구성된 '스페셜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승부보다는 최선을, 경쟁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는 선수단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며 "이러한 선수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오스트리아에서 써내려갈 장애를 초월한 감동의 드라마는 우리 모두로 하여금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에 대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Martin Burker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영사는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스트리아에서의 시간이 열정과 도전 그리고 화합의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2월까지 두차례에 걸친 강화훈련으로 실전 담금질을 마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한민국 선수단은 다음달 14일 대회 장소인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107개국 2800여명의 선수가 참가 하는 이번 대회 설상 4종목(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스노슈잉), 빙상 2종목(쇼트트랙, 피겨스케이트), 통합경기 1종목(플로어하키)에 총 93명의 선수단 (단장 1명, 부단장 2명, 임원 7명, 선수 65명, 코치 18명)을 파견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