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망 공급사업 착수
인천시 강화군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농어촌 지역에 저렴한 가격의 LPG 연료가 공급된다.

강화군은 23일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마을단위 LPG배관망 집단공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우선 3월부터 1차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12개 마을 545세대에 공사를 착수해 6월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2차 사업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500세대를 확정해 5월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세대 당 평균 사업비 700만원 기준으로 60%인 420만원을 강화군에서 지원하고, 40%는 세대가 부담하게 된다.

강화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세대별로 연간 78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돼 연료비 부담이 도시가스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농어촌 주민들은 낮은 소득과 열악한 생활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보다 비싼 등유, 심야전기 등을 에너지로 사용해 왔다.

강화군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통한 국비지원으로 서도면 주문1리 마을에 LPG 배관망 사업 시범 운영해 사업효과가 크다고 판단,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사업이 농어촌지역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최선의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1000세대씩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