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지역 수산 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 쉽게 볼 수 있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공간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자지도에 수산 정보를 구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종이문서를 봐야 수산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또 자료가 통합·관리되지 않아 업무가 중복되는 등 행정 업무 추진이 불편했다.

어민들이 새로 어업면허 어장을 신청할 때 기존 어장과 중첩돼 재측량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 특히 공간 정보가 전혀 없어 면허 어장 출입 때 어민과 관광객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천 수산 행정조직·단체, 어업면허 어장, 인공어초 시설, 어업 어장도, 연안바다 목장·바다숲 조성사업, 수산종묘 방류사업 현황 등을 전자지도에 담았다.

수산 정보 전자지도는 구글 어스(Google earth)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자료를 꾸준하게 업데이트해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시 클라우드 맵(Cloud map)을 활용해 웹, 모바일로도 수산 정보를 볼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