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3일 배를 안전하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신기술 교육을 도내 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은 이날 오전 농기원 농업교육센터에서 경기도배연구회 소속 배 재배 농업인 등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 저장중 병해관리 신기술교육'을 진행했다.

도농기원은 이번 신기술이 '플라즈마'를 과일 저장고에 방출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플리즈마란 이온화된 가스를 말하며 저장고 내 공기 흡입과 배출을 반복해 과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가스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플라즈마를 활용한 신기술의 효과는 에틸렌가스 등 악취 분해와 세균·곰팡이 살균·제어, 장기 저장농산물 부패·변질 예방, 보존기간 연장 등이다.

특히 기술 적용 시 대장균, 곰팡이, 효모 등 각종 미생물을 99.9%에서 100% 사멸 가능하다고 도 농기원은 강조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은 "농기원은 이번 신기술을 농가에 교육한 뒤 추후 기술적 내용을 보완검토한 후 시범사업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병해충 방제 등 꾸준히 교육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배를 출하할 수 있도록 배 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