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22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ㄹ긴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 가와사키 원정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1대 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삼성은 이날 경기 전반 11분 공격수 고바야시 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서정원 감독이 경계 대상으로 꼽았던 가와사키는 공격 진영에서 수원의 공을 빼앗아 역습에 나섰고,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문전으로 간 고바야시가 가슴으로 맞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3분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이 가와사키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에게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동점을 만들었으며 후반에도 이 점수가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가와사키, 광저우 헝다(중국), 이스턴 SC(홍콩)와 G조에 속한 수원은 다음 달 1일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광저우와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