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뒷얘기 등 집중 조명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팬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팟캐스트 방송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팟캐스트'는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성한 신조어로, 시간의 구애 없이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이다.

이에앞서 마사회는 2015년에도 '馬구잡이'를 총 55편으로 기획, 경마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도 쇄도했다.

이에 마사회는 올해 2월부터 고품격 경마방송 '트리플크라운'을 제작해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팟빵 홈페이지(www.podbbang.com)에 업로드하기로 했다. 1회당 방송 진행시간은 1시간 가량이다.

주요 방송 콘텐츠는 놀라운 경마 비하인드 스토리와 경마팬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 등이며, 이러한 소재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출연진은 마주협회 신영인 마사팀장, 전직 기수출신의 이금주 강릉영동대학 전임교수, 경마 해설가 김지영 씨다. 각각 '오지랖', '은교수', '마타하리'라는 친숙한 닉네임을 달고 방송에 출연한다.

지난 16일 첫 방송에서는 문세영 기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경마팬들의 주요 관심사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었다.

마사회는 평소 경마방송에서는 접하기 힘든 경마 뒷이야기나 팬들의 궁금증을 집중 조명한 콘텐츠로 방송을 꾸밀 방침이다. 더해서 올해 9월 중에는 인터넷 방송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도 함께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방송센터 내에 스튜디오를 구축해 방송을 녹음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ICT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방송 트렌드인 LIVE 채널의 방송을 실질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