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7시30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오크우드호텔 37층에서 '금융과 기업의 만남'인 송도센트럴포럼 출범식이 열렸다. 인천에 본사를 둔 상장회사 60개중 규모가 큰 20여개의 기업인 40여명이 모였다. 참여기업은 셀트리온(외형 12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외형 10조원) 이건산업 선창산업 모아텍 코텍 등 전체 외형이 40조원에 달한다. 인천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기업들이다. 회원사는 한달에 한번 포럼 외에 우수기업체 방문 및 체육, 문화 행사 등에 참가한다.

포럼은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이 주관했다. 인천일보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후원사로 참가했다. 포럼을 실무적으로 주관한 주인공은 선창균(50·사진) 삼성증권WM 인천지점장이다.

그는 인천 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금융과 기업의 만남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경제정보 취득과 외환거래 등 경제 행위를 모두 서울에서 하고 있다면서 날로 경제 규모가 커져가는 인천을 위해 포럼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인천 기업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출입동향을 비롯해 환율, 금리, 회사채 발행 적정 규모 등을 알리고 컨설팅해 기업들에게 실제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그는 송도국제도시의 가구당 소득이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알고 있다며 서울 청담동보다 앞선다고 했다. 서울 목동이나 방배동서 살던 기업 CEO들이 송도로 많이 이사와 노후를 설계하고 있다고 했다. 분당이나 일산에는 아파트만 있지만 송도는 대기업이 들어와 있어 계속 업그레이드 되는 도시라고 했다. 매일 삼성바이오로직스나 포스코대우 앞에는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을 위해 통근차량 수십대가 세워져있다며 교육여건만 좋아지면 이들이 송도에서 둥지를 틀고 살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 투자자문사 2곳이 입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만큼 송도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25년 경력의 증권맨이다. 증권사가 아직까지도 건전한 금융기관보다 투기성 주식매매를 하는 곳으로 인식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인하공전평의원회 외부위원을 맡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이두 기자 two2two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