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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최초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첫 승을 거둔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지난 20일 '셰이크 카말 국제 클럽 컵 2017'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천FC는 지난 2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치타공 아지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방글라데시 홈 팀 다카 아바하니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이날 홈 팀의 텃새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포천FC는 경기 전날 훈련장소와 시간이 갑자기 변경된 것은 물론, 경기 당일에도 오후 7시에서 4시로 경기 시간이 변경되는 등 악조건속에서 경기를 치뤘다.

이로한 불리한 조건에도 포천은 4강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경기초반부터 주도권 장악에 나섰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방글라데시 다카 아바하니 마이마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포천의 공격은 매서웠다며, 수비를 강화했기에 무승부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포천 김재형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