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달간 시민투표 실시
올해 인천시민이 읽을 '미추홀북'은 어떤 책이 될까. 인천 미추홀도서관은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책 읽는 인천 독서운동 2017 미추홀북' 시민투표를 실시한다.

'미추홀북'은 미추홀도서관이 지역 내 공공·작은 도서관,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한 도시 한 책' 독서운동이다.

올해 책 주제는 '군주민수(君舟民水)'이다. 지난 1월 공공도서관으로부터 받은 후보도서 중, <또 잘못 뽑은 반장>(이은재·200쪽),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504쪽), <소년이 온다>(한강·216쪽) 등 3권이 선정위원회를 거쳐 2차 후보도서로 채택됐다.

투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는 공공·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오프라인 투표는 미추홀·계양·송도해돋이·송림·수봉·영종·청라호수·꿈나래어린이·늘푸른어린이·신나는도서관 등 10개 도서관과 시청 로비,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부평점, 제17보병사단 등에서 가능하다. 투표 결과를 더해 최다 득표도서가 미추홀북으로 최종 선정된다.

선정 이후 4~5월 미추홀북 4행시 이벤트, 5~10월 독서토론회·독서골든벨과 군부대 도서 재기증, 6~10월 작은 도서관 낭독회, 9월 '2017 미추홀북 선포식과 북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미추홀도서관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미추홀북으로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미추홀북은 '인천 가치재창조'를 주제로,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선정된 바 있다. 032-440-6663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