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V 내 직원 자녀 5명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 내에 전국TP 최초로 설립된 공동 직장어린이집 1회 졸업생이 배출됐다.

22일 경기TP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여성 연구 인력들의 경력단절을 막고 중소기업에 우수인력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ASV공동직장어린이집은 안산사이언스밸리 내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자녀면 누구나 다닐 수 있다.

ASV공동직장어린이집은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중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산업단지형 어린이집으로 대표 사업주인 경기TP를 비롯해 45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날 배출된 첫 졸업생은 모두 5명으로 졸업생과 학부모, 그리고 ASV공동직장어린이집의 대표사업체인 경기TP 관계자들이 함께 졸업식에 참석한 가운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ASV공동직장어린이집을 만들고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서용례 원장과 교사들은 졸업하는 아이들을 바라보여 만감이 교차하는 듯 보였다.

학부모들은 "그 동안 정도 많이 들고 아이를 훌륭하고 안전하게 키워준 선생님들의 아이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강석 경기TP 원장은 "ASV 공동직장어린이집에서 첫 번째 졸업생이 나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여성R&D 인력의 육아부담과 경력단절 걱정 없이 우수한 연구인력들이 중소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사이언스밸리는 10명 안팎의 소규모 연구개발(R&D) 기업들을 비롯한 중소기업, 공공연구기관, 대기업, 대학 등 200여개 기업과 기관이 밀집해 있는 클러스터다.

ASV공동직장어린이집은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중 최초로 설치된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 지난해 3월 총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연면적 836.9㎡(253평)에 지상 2층, 80명의 원아를 보육할 수 있는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