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가장 선호 … '의견 수렴' 활용안 연구용역 내달 발표
인천항 1·2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후 부지 개발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월 발표될 예정인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의 실현 여부를 놓고 벌써부터 물밑 논의가 활발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연구용역 사업이 다음달 준공된다고 21일 밝혔다.

IPA는 수 차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고, 지난 10일엔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활용방안 추진 의향을 묻기도 했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85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해안특화상가와 주상복합아파트, 해양교육센터 등을 조성하는 쪽으로 기본 골격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해안특화상가를 가장 선호했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상업과 연계된 문화시설 추진이 포함됐다.

여기에 일반상업지역, 용적률 1000%의 대상지 규모와 토지이용 특성에 따라 주거시설이 더해졌다.

IPA는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 "제1여객터미널은 인천종합어시장을 비롯한 해안특화상가 건립, 주상복합시설 건립 등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피력했었다.

IPA는 제2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해양박물관과 해양스포츠센터, 주상복합임대아파트, 호텔, 항만특화상가 등의 건립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항만특화시설에 해양교육, 해양스포츠, 해양체험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지고 개항창조도시계획에 주거단지가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조도시와 연계한 배후단지가 될 주거시설 도입이 요구된다.

IPA는 3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의견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남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조성에 따라 현 1·2국제여객터미널 이전 후 부지 활용방안이 용역 중이다"며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부지 활용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