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하남지부에서 어린이 손 씻기 교육 강사 15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 손 씻기 교육 강사에게 식중독 및 감염병 지식 등을 교육해 강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내 어린이들의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감염병, 식중독, 식품위생 분야 연구원들이 강사로 나서 감염병·식중독 발생사례, 손에 서식하는 식중독 미생물 배양 관찰 실험, APT(세균수 측정기기)를 통한 손 씻기 전후 세균 측정 실험 등을 교육한다.

교육을 마친 15명의 강사들은 올해 하남시 60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교육을 실시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도내 초등학생의 하루 손 씻기 평균 횟수는 4.6회로, 권장 손 씻기 횟수인 8회에 미치지 못한다.

연구원은 이번 교육에 이어 지속적으로 손 씻기 강사를 교육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손 씻기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은 시·군 보건소와 보건교사 교육을 실시하는 소비자연합 등 관련기관의 요청을 받아 진행하며, 교육에 대한 문의사항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기획팀(031-250-2584)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늘었다"며 "손 씻기 교육 강사들을 양성하고 전문성을 높여 도내 어린이들이 감염병 및 식중독을 예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