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인천 항로 재개를 위한 첫 걸음이 순조롭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백령~인천 항로 여객운송사업자 공모에 2개 선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오는 22일 최종 사업자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백령~인천 여객운송사업자 공모에 제이에이치페리와 고려고속페리 등 2개 업체가 참여했다.

두 선사는 인천~백령 항로 오전 출항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17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쳤고 사업 수행 능력과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가 80점 이상인 사업자 중에서 최고 득점자가 사업자로 선정된다.

이 항로에는 3대의 여객선이 운항하다 2014년 11월 백령 오전 출항 여객선이 경영 악화로 휴·폐업하며 현재 2척의 인천발 여객선만 운항하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달 10일 운영선사의 손실 보전을 위한 백령 오전 출항 여객선 손실금(연간 7억원 상당)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인천해수청에 사업자 공모를 요청했다.

옹진군은 손실금 지원 대상을 350t급 이상, 편도 4시간30분 이내 운항 가능한 선박으로 한정했다.

백령·대청면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 해소가 최우선인 만큼 도서민 당일 현장 발매 수량을 100표 이상 확보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