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
원후마을 대동우물은 해마다 마을 주민들이 음력 7월 초하룻날 전통의식을 지내는 곳으로 마을의 역사와 같이한 유서깊은 자연유산이나 최근 인근 제조업 공장들이 들어서며 대형 관정을 시추함으로 인해 대동우물 샘줄기가 말라가 폐공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정 부의장은 앞서 수차례의 현장 활동을 통해 원후마을 환경개선과 대동우물 보존을 위해 상록구청 건설행정과등 관계부서에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마을 주민들은 대동우물 인근 공장이 지하수를 공장 용수로 사용하는 문제점를 지적하며 상수도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장에서 시추한 대형 관정을 폐공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정 부의장은 "주민화합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우물을 보존하기 위해 먼저 인근 공장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고 시 상하수도사업소에 상수도 설치건을 요청하는등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관정을 폐공시켰을 경우에도 대동우물 지하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관정을 더 깊이 시추하는등 추가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인근 공장들로부터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 문제도 관심을 갖고 해결해 간다는 입장이다.
정 부의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을을 지켜가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이 지역의 민원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기본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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