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시민대화'서 건의 … "최대한 협조"
인천 연수구가 연두방문을 시작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승기천 관리구역 조정을 비롯한 11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지역 현안 해결에 시의 힘을 빌리자는 취지에서다.

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유 시장과 시 관계자, 지역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정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 및 지역현안 시민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시와 구 공무원이 시민 10여명과 둘러 앉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구가 시에 건의한 사업은 ▲송도석산 시민공원 조성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조속 추진 ▲문학산~능허대 백제 사신길 조성 ▲승기천 관리구역 조정 ▲연수사거리 고가교 방음시설 재설치 ▲인천신항 배후부지 화물차고지 설치 ▲송도 3공구·국제복합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송도국제병원 건립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비 분담 조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착공 ▲송도 북측수로에 능허대교 건립 등 11건이다.
시는 이날 건의사항에 대해 가능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도석산 시민공원 사업이나 송도테마파크 조성, 연수사거리 고가교 방음시설 재설치 등 많은 예산이 필요하거나 민간자본에 기대야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을 뿐 확답을 내놓지 못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현안에 함께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연두방문"이라며 "향후 현안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