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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올시즌의 기대치를 높였다.

kt 선수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지난 31일 현지에 도착해 1차 스프링캠프엔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 등 모두 57명이 참가했다.

신인 이종혁만 오른쪽 허벅지를 다치는 바람에 조기 귀국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부상 없이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

kt 선수들은 1차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기본기 다지기에 초점을 맞췄다. 오프시즌 동안 떨어진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한 평가전도 가졌다. 3차례 실시한 팀 자체 청백전을 포함해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 연습경기도 치렀다. 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네덜란드 야구대표팀과도 평가전을 가졌다.

지난 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현지시간 16일 오후 2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콤플렉스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가진 평가전에서는 5대2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김진욱 감독은 "강한 팀과 경기를 하면서 팀의 장·단점을 다시 한번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고,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훈련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따라준 선수들과 고생한 코칭스태프 및 구단 프런트에게 감사하다"며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즐기면서 훈련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각 포지션별 경쟁구도를 만들었고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고 총평했다.

한편 선수단은 애리조나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다. 19일 LA 샌버나디노에 짐을 풀고 2차 스프링캠프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
사진제공=kt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