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31일, 24개 분야별 전문가 강연·전염병 대응안 모색
103개 나라 4000여명의 수의사와 수의임상전문가들이 오는 8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모인다.

인천관광공사는 '2017 인천세계수의사대회'(WVC Incheon, KOREA 2017)가 8월27일부터 31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수의사대회는 1863년부터 32차례 개최돼온 전통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앞서 공사와 대한수의사회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수의사총회에서 태국과의 유치 경쟁을 통해 2017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 화두인 'One Health'(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은 하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24개 분야별 전문가가 모든 동물에 대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초청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수 공통 전염병 및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장은 "이번 대회가 수의학계와 관련 산업, 특히 국내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콘퍼런스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송도컨벤시아의 원활한 행사 지원과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관광지로서 인천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포스터 초록은 이달 28일 마감되며 조기 등록은 5월20일까지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