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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처음 만나는 국제 뉴스 완전 정복] 반미의식·IS는 왜? … 국제사회 쉽게 이해하기

50가지 주제 … 삽화로 이해 도움

2017년 02월 14일 00:05 화요일
▲ <처음 만나는 국제 뉴스 완전 정복> 김용민·김남영 지음 김산 그림 동산사 304쪽, 1만5000원
남미는 왜 반미의식이 강할까. IS는 왜 끔찍한 테러를 저지르는가. 국제 뉴스를 접할 때 우리는 이따금 고개를 갸웃거린다. 우리가 국제 뉴스를 처음 대할 때, 흔히 저지르게 되는 실수는 역사 인식 또는 정보 부족에서 오는 편협함이다.

새책 <처음 만나는 국제 뉴스 완전 정복>(동산사·304쪽)은 국제 뉴스 초보자가 편협함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사고를 갖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국제 현상 속에 숨은 진실을 파헤치면 국제관계를 쉽게 이해하게 만든다. "왜?"라는 의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남미의 반미 의식, 미국의 패권주의, 중국의 동북 공정 문제를 다룬다. 일본의 역사 왜곡, 유럽의 난민 사태 및 우경화, 중동의 내전, 아프리카의 빈곤, 글로벌 경제 위기 등 국제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가 마주하거나 마주하게 될 50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최근 발생한 사건·사고 또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들의 근본 원인은 역사의 과정 속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지금도 계속되는 남미의 반미 의식이 냉전 당시의 미국식 자본주의를 이식하려던 미국의 패권주의에서 기인한 것이다. '콜럼버스의 발견'이 미 대륙 원주민에게는 축복이 아닌 끔찍한 학살과 멸종이라는 것에서 우리는 현대 영화 '아바타'와 겹치는 기시감의 충격을 받는다. 유럽의 난민 사태 또한 제국주의가 그은 판에서 비롯된 원죄가 있음을 지적한다. 이를 인도주의로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배척하는 유럽 우익의 약진을 우려한다. 한중일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 논쟁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왜곡된 의식이 바탕임에도, 이를 애써 무시하며 역사 교육 획일화에만 몰두하는 우리의 현실도 살펴본다. 이 책은 지금도 진행 중인 사건·사고들의 원인과 배경, 숨은 의도 등을 명확하게 짚어내, 처음 국제 뉴스를 대하는 이들의 길잡이 역할과 동시에 보다 넓은 시야로 바라 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작가 고유의 대중적 대화체 서술 방식은 사건·사고의 본질 또는 그 뒤에 감춰진 조작자의 의도 속으로 우리를 쉽고 친절하게 이끌어 가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4컷 또는 3컷의 삽화가 흥미를 더하며, 설명하기 어려웠던 전문 용어 및 관련 내용들은 각 장 끝에 따로 가려 실었다. 곁들인 사진이나 도표들도 이해에 도움을 준다. 김용민, 김남영 지음, 김산 그림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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