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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이갈이 소리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는 이들이 많다. 함께 잠을 자는 부부나 형제, 자매, 룸메이트의 경우 상대방이 이갈이를 하면 큰 고통을 받기 마련이다.

상대방의 이갈이 소리에 인내심을 잃고 각방을 쓰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처럼 '빠드득', '뽀드득' 하는 이갈이 소리는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를 주는 요소로 나타나게 된다.

이갈이 증상의 원인으로는 치아 부정교합 및 상악, 하악 질환 등의 신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등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수면 중 각성으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직장인이나 의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일 경우, 예민한 사람인 경우 이갈이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중 각성 상태에 놓이기 쉬워 자신도 모르게 이갈이를 하는 것이다.

이갈이 증상이 타인의 숙면 방해는 물론 본인 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갈이를 할 때 교합력은 평소 2배 이상이라 알려져 있다. 때문에 교합면 접촉 시간이 매우 길어져 치아가 심하게 마모될 수 있다. 턱근육 과부하에 따른 턱관절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갈이 증상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수면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이갈이 증상 진단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가 있는데 수면다원검사란 환자가 수면 상태에 놓여 있을 때 발생하는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긴장도 등을 파악하는 검사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턱 근육 근전도 검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아울러 구강 내 교합면의 비기능적 치아마모면 검사도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