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계절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고 있어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독감 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독감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독감과 동일한 A형(H3N2)으로, B형도 일부 검출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일본 여행 등 방문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손수건 등으로 입 가리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과 감염 주의 안내를 하고 있으며 외교부와 함께 일본 현지 도착 시 독감 감염 주의 안내 문자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