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입학할 아이, 이렇게 하면 혼자서도 잘 해요
▲ <나의 첫 사회생활> 김정화 옮김 길벗스쿨 48쪽, 1만3000원
집에서 부모님 품 안에만 있던 아이들은 때가 되면 어린이집으로, 유치원으로, 학교로 나아간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새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지낼 일은 두근두근 설레지만 한편으로 떨리고 두렵기도 하다.

부모들은 낯선 환경에 아이를 혼자 보낼 생각을 하니 걱정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화장실을 혼자 잘 갈 수 있을지, 친구들과 오해나 싸움이 있을 때 아이가 울거나 말을 못하면 어쩔지, 선생님에게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을지, 편식이 심한데 급식을 잘 먹을지, 한글을 다 떼지 못했을 때 알림장을 어떻게 적을지, 수업 40분 동안 돌아다니지 않고 차분하게 않아 있을 수 있을지….

아이가 단체생활과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자립심, 독립심을 키워줘야 한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법, 부모님이 없어 의사 표현하는 법도 연습해 두는 게 좋다.

그림책 <나의 첫 사회생활>(길벗스쿨·48쪽)은 입학을 앞두고 자칫 놓칠 수도 있는 사회생활의 성공 팁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어른들에게는 별일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아직 서툴고 어려운 생활 속 여러 과제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찬찬히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오랫동안 유아와 어린이 생활을 연구해 온 윌어린이지식교육연구소에서 부모들이 걱정하는 문제와 아이들이 혼자 해내기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엄선해 각 장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정화 옮김, 1만3000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