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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에 대해 파헤친다.

이번 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암살범의 압수리스트 - 미인도와 김재규'라는 제목으로 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의 위작 논란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환수재산목록과 관련한 미스터리를 다룬다. 

미인도를 진작으로 결론낸 국립현대미술관과 천화백 측의 대립은 그녀가 타계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감정기관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는 위작으로, 국내 검찰과 국과수는 진작으로 발표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암살범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부장의 보문동 자택에서 고미술품, 귀금속을 포함한 고서화 1백여 점이 발견됐다. 이후 김재규의 모든 재산은 기부채납형식으로 국가에 환수됐고, 그가 모은 고가 미술품 속에 1977년 작으로 표기된 천경자의 미인도가 있었다. 

어렵게 입수한 김재규 환수재산목록을 확인한 결과, 총 다섯 장으로 이루어진 문서에는 천경자의 미인도를 포함해 총 155개의 압수 물품이 적혀 있었다. 제작진은 그동안 방송에 나온 적이 없는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여동생 부부와 사형 선고를 받기 직전까지 그를 보필해 자택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개인 비서 최종대 씨를 만났다.

제작진과 만난 유족들과 최종대씨는 신군부가 '미인도'를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라고 단정한 이유가 김재규 전 중정부장을 부정축재자로 몰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peachech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