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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는 '민·관 협치에 기반한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완성'을 2017년 주민자치 업무의 목표로 정하고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수평적 시민참여 시스템에 기반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덕양구는 △2016년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의 수상(신도동, 행신3동) △17개동에서 주민 주도로 함께한 마을문화행사의 성공적 추진 △대표밴드(SNS)를 통한 시민참여 다각화 추진 △마을미디어의 비약적 발전 △덕양 벽화거리 조성사업의 지속 추진 등 고양형 시민참여 자치의 성과를 하나 둘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2017년에는 △민·관협치 시스템 구축과 주민참여 역량강화 △동별 특색 있는 주민자치 사업 추진 △SNS와 미디어로 시민참여 시스템 완성 등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구와 동이 협력적 관계에서 주민참여를 차근차근 지원하기로 했다. 
 

▲컨트롤타워 설치로 주민 지원 시스템 완성 

덕양구에서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정착을 위해서는 시(市)-구(區)-동(洞) 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주민 지원이 우선해야 한다는 대전제 아래 행정기관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해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구 자치행정과를 덕양구의 주민자치 컨트롤타워로 하여 구청 10개부서와 19개 동 주민센터의 상호협력은 물론 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누수 없는 시민참여 자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45만 덕양 주민의 힘으로 이루다.

또한 연초부터 '덕양 주민자치 민관협력 TF팀'을 구성·운영해 구-동-주민자치위원회 간 수평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마련하고 주민자치 추진전략과 사업추진, 홍보를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와 19개 동의 주민자치 업무 주무관으로 구성된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활성화 TF팀'의 운영을 정례화 해 주민자치 쟁점사항에 대한 토의와 시민 지원방안에 대해 상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활성화로 토론과 의견 수렴 추진

또한 19개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회장 전성원)를 기존 분기별 운영에서 격월 운영으로 상설화하고 참여범위를 위원장 참석에서 위원장, 간사 참석으로 확대해 주민참여의 최일선에서의 현안 토론과 의견 수렴을 상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의회 자체로 교육, 세미나 등의 사업을 추진해 덕양 주민자치의 활력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덕양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는 지난해 자체 기금으로 '찾아가는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10개동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바 있으며 전국 최초로 부산 영도구 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용민)와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워크숍을 추진하는 등 결속을 다지고 있으며 올해는 영도구의 고양시 방문을 앞두고 있다.
 

▲각종 교육 및 세미나 등 참석 제고

주민의 역량강화가 곧 고양시의 경쟁력 강화로 시와 구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에 주민참여를 향상시키고 2016년 개소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와 찾아가는 마을학교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알리고 참여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자치 회계분야 및 스토리텔러를 육성해 주민참여와 홍보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덕양의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특색 있는 콘텐츠 찾기에 주력

덕양구는 2017년 한 해 동안 덕양의 고유성 확립을 위한 특색 있는 콘텐츠 마련에 집중하기로 하고 '덕양 주민자치 1·2·3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구와 19개 동에서 그 간 중점 추진되어 온 1동 1특화사업을 확대 개편해 1(하나의 슬로건), 2(두개의 동 특화사업), 3(사업추진의 삼 단계 시스템 정착 : 주민욕구조사-사업추진-피드백)을 제도화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동 사업을 추진해 5개동에서 주민협의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 자체 슬로건을 확정한 상태로 각종 행사와 마을신문 발행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는 연말 슬로건과 특화사업을 묶어 책자로 발행할 예정으로 슬로건과 특화사업에 대한 홍보 강화와 자긍심을 갖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45만 주민 주도의 마을문화행사 추진

하반기에 집중 시행이 예정돼 있는 '마을 문화행사' 추진 지원을 위해서 구청 10개 부서와 19개 동 주민센터가 함께하는 마을문화행사 지원 TF 팀을 구성하고 행사지원 밴드를 운영해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 일정이 유동적인 만큼 TF팀에서는 선거법과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의 주요 쟁점과 행위제한 등에 대한 검토를 병행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동별 특색 있는 행사주제 선정 및 이벤트 등 시민주도, 시민참여 행사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시민이 주도하고 구와 동의 협력과 지원으로 더욱 풍성해질 2017년 마을 문화행사가 기대된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한 재능기부 활성화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계속된다. 덕양구는 분기별 400여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일평균 4천여명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가를 즐기고 자기개발을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이들 프로그램과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보다 알차게 만들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뽐내고 나아가 재능을 다시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매주 목요일 덕양구청 옆 가로수길의 '아름다운 거리 사진전'과 2016년 개장한 '꽃우물 작은무대'를 적극 활용하고 고양시의 브랜드인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통한 주민자치 역량도 적극 뽐낸다고 한다. 아울러, 주민자치센터 간 우수사업에 대한 벤치마킹과 교류를 확대해 전국최고수준의 고양시 주민자치로 상향  평준화 할 계획이다.
 

▲덕양 벽화거리 조성사업 지속 추진

개발제한구역의 각종 규제로 고양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화전동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추진한 '덕양 벽화거리 조성사업'은 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어 꽃밭(花田)에 걸 맞는 이미지를 조성해 어둡고 좁은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역 주민은 물론 학생, 군부대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시민참여도를 향상시키고 전문작가의 재능기부로 작품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추진하며 시민참여의 새로운 이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2개소 397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시민만족 주민참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노후 환경 개선과 시민주도의 시민만족을 이루어낸다는 계획이다.
 
▲주민에게 열린 주민자치센터 운영 추진

주민에게 열린 주민자치센터 운영도 적극 추진 예정이다. 덕양구는 그 동안 노후한 청사로 인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었던 효자동, 신도동, 창릉동이 청사 신축(창릉동 2017.8월 개청예정) 및 이전(효자, 신도는 임시청사 이전 및 신축 추진)으로 주민에게 더욱 열린 주민자치센터가 될 예정이다. 또한 원흥지구 입주로 인해 행정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흥도동은 올 해 증축을 통해 시민만족도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성사1동의 별모래 갤러리 운영, 화정1동의 꽃우물 북까페, 행신3동의 주민을 위해 조성되는 북카페 '도란도란' 등 주민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이 마련돼 있다. 
 
▲동 대표밴드 운영 활성화 및 내실화 추진

고양시의 온라인 시민참여 시스템을 양적, 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덕양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동별 대표밴드를 활용해 주민의견을 듣고 시정을 홍보하는 등 소통창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특히 2016년 상반기 300여명이던 대표밴드 참여자는 2016년말 1,100여명으로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에는 참여자 확대와 동별 콘텐츠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 대표밴드를 활용해 릴레이 사랑모금을 추진한 바 있는 성사2동의 '러브피플 릴레이'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정 홍보와 동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이 대표밴드를 통해 활용된 바 있다. 
 
▲동별 마을미디어 운영 활성화 및 지원 추진

2016년 최초 시행된 마을미디어 평가의 마을신문 분야에서는 최우수와 우수, 장려 등 총 5개 동 주민센터 중 덕양구가 4개의 상을 휩쓸며, 마을신문 분야에서 독보적 역량을 구축하였다. 이는 역사와 전통에 기반한 꾸준한 발행과 축적된 노하우, 시민참여를 위한 참신성, 마을현안 공유 등 미디어로서의 역할의 충실성 등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 2017년에는 발행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분야의 주민참여 유도와 마을의 현안 공유, 발행주기 조정으로 시민 체감형 마을신문으로서 정착시킬 계획이다.
 
▲연중 기획보도를 통한 주민자치 사업의 이해도 증대

이 외에도 슬로건과 특화사업, 각종 주민자치 현안에 대한 연중 기획보도를  실시해 사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참여를 높이고 자긍심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획보도에서 파생한 동별 자체 보도로 주민참여와 홍보도 누수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덕양구는 2017년 10대 시정운영 방침인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정착을 위해 부서 간 협치, 시민소통 SNS 협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한 계획의 착실한 실행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의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양 = 이종훈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