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압축천연가스(CNG)버스 구입비를 지원한다. 

천연가스버스는 일반 경유버스에 비해 대기오염 발생량이 10분의 1 수준이다. 

부천시에 등록된 시외·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운송사업자가 천연가스버스를 구입하는 경우, 대형버스는 대당 1,200만원, 중형은 700만원의 보조금과 연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61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보급했다. 올해는 49% 증가한 90대를 공급한다. 부천시 시내버스 824대중 천연가스버스는 726대로, 보급률은 88.1%이다. 

한편, 지난 18일 부천시 환경정책과장과 6개 운수회사 관계자 10명은 '천연가스(CNG)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운수회사 관계자들은 낡은 시내버스를 조기 폐차하고 천연가스버스를 구매해, 부천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박형목 부천시 환경정책과장은 "모든 경유버스를 친환경적인 천연가스버스로 단계적으로 교체하겠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 오세광기자 sk81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