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긴급대책회의 "빙판길 사고 등 안전사고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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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부터 20일까지 전국적으로 큰 눈이 오고 한파와 풍랑이 예상된다.

국민안전처는 19일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설·한파·풍랑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20일까지 강원 영동에 5∼20㎝의 눈이 오고 서울·경기와 충청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북동지역에 5∼10㎝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또 전해상에 높은 물결이 일고 동해상에는 강한 풍랑과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처는 지자체별로 새벽에 기온 저하로 빙판길 발생 우려가 큰 고갯길, 램프, 지하차도 등 취약구간에는 제설 장비와 자재를 전진 배치하고 눈이 내리기 전에 제설제를 살포하도록 했다.
 
노후 주택 등 붕괴 우려 시설물 4천204곳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하고, 비닐하우스·축사·수산시설 등 취약시설 34만 2천410곳에 대해서는 사전 예찰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또 국립공원의 입산을 통제하고 아침 출근길의 교통 혼잡에 대비해 주요 도로의 제설을 당부했다.

풍랑과 관련해서는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 등 위험지역을 사전에 통제하고 재해문자전광판 등 예·경보시설과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홍보활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집과 점포 앞의 눈을 치워 안전사고를 방지할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