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3월부터 용인의 거리아티스트팀인 '용인버스킨'이 31개 읍·면·동의 각종 행사에 찾아가는 무료 공연서비스를 제공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문화예술을 누리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1개 읍·면·동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용인문화재단 소속 '용인버스킨' 공연팀을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읍·면·동이 동민의 날이나 체육행사때 자체적으로 공연팀을 섭외할 경우 예산이나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는 26일까지 31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연팀 지원을 원하는 행사와 일정, 원하는 공연 장르 등을 조사하고 공연 계획서를 접수받아 다음달 중으로 일정과 장소, 팀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용인버스킨에는 음악, 무용, 클래식, 전통공연, 마술, 퍼포먼스팀 등  70여개의 거리아티스트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지하철 역사와 광장, 전통시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구청별 주요 거점서 아트트럭을 이용한 '찾아가는 미니콘서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찾아가는 공연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확대해 100만 대도시에 걸맞는 문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