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용지 분양률 3.1% 증가 … 문의도 잇따라
인천시가 강화일반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해 분양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5일 강화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계획 변경 전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분양 현황은 28만3000㎡(88.6%)였다. 하지만 계획 변경을 승인한 뒤에는 미분양 용지 9만9000㎡에 대한 계약이 체결됐다. 지금까지 산업시설용지 분양 현황은 총 29만3000㎡로 분양률 91.7%를 보이고 있다. 또 나머지 용지 분양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강화읍 옥림리·월곶리 일대에 조성 중인 강화일반산업단지 규모는 46만1515.3㎡다. 총 사업비만 1250억원에 이른다. 인천상공강화산단㈜가 시행을 맡고 있다. 2015년 12월31일 1단계 준공에 들어가 2018년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한다. 올해에는 폐수종말처리시설을, 내년에는 교통광장(주 진입도로)을 준공한다.

현재 8개 기업이 입주해 운영 중이며 10개 공장이 건축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풍산특수금속㈜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기업이 들어오면 고용 창출 7000명, 경제 효과 5767억원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강화군은 해마다 100억원이 넘는 세수 증대를 예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획을 변경해 미분양 용지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냈다"며 "강화일반산업단지뿐 아니라 현재 추진하는 산업단지도 계획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